‘청년정치 활동·육성 방향’ 학술 세미나 28일부터 온라인 방송 2021. 10.04. 17:11:11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는 지난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청년정치 활동과 청년정치육성 방향’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매일=조기철 기자]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청년의 청치참여 확대방안을 강구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김덕모 호남대 교수)가 지난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청년정치 활동과 청년정치육성 방향’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병현 청운대학교 교수가 ‘청년정치인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인식과 청년 정치인 육성 시스템 도입 방안’에 대해 주제발제를 했다. 민 교수는 발제문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한 민주시민교육을 평생교육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교수는 청년들에 대한 정치교육의 필요성을 핀란드, 독일 등 해외사례와 비교해 설명하고, 청년들의 정치 진입장벽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치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청년정치인 양성을 위해 정당, 선거연수원 및 국가평생교육원 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정치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범정부적 기구를 설치, 민주시민교육과 청년 정치교육을 일관되고 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김소형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초빙교수, 김종하 한라대 영상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형욱 T-커머스협회 협회장, 박원우 전남매일 부사장, 이종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교수, 정진욱 돌바네 정책연구소 소장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이종희 선거연수원 교수는 “우리나라 청년의원 비율은 3.6%로 OECD국가 중 최하위이다”고 소개한 뒤 “청년조직에서 지역 정치로,지역 정치에서 중앙 정치로 연결되는 청년 인재 육성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모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장은 “청년 정치 인재를 발굴해 교육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정치참여 확대방안에 대해 기존 정치권이 적극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8부터 30일 까지 개최되는 유권자정치페스티벌에서 온라인으로 방송된다./조기철 기자 |